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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글로벌 유통기업과 손잡고 홍콩 시장 다시 도전"

유엔롱(Yuen Long) 플라자에 위치한 미샤 단독 매장/에이블씨엔씨 제공



[메트로신문 김수정기자] 미샤가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다시 한번 홍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는 최근 DKSH 홍콩과 미샤 홍콩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DKSH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사를 두고 세계 35개국 750여 사업 거점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유통기업이다. 매출 규모만 한화 11조 3000억원(2014년 기준)에 달한다. 앞으로 홍콩 내 미샤 운영은 전적으로 DKSH가 맡게된다.

앞서 미샤는 홍콩 에이전시가 모기업의 부실 경영으로 일부 미샤 홍콩 매장을 일방적으로 철수시키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번 글로벌 기업과 에이전시 계약으로 미샤는 재도약할 수 있게 됐다.

에이블씨엔씨의 이광섭 해외추진팀장은 "역량과 규모를 모두 갖춘 글로벌 기업과 함께 사업을 할 수 있게 돼 무척 기대된다"며 "이번 계약을 홍콩에서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중화권 공략의 도약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존 20여 개였던 매장도 늘어난다. 지난달 홍콩 최대 번화가 코즈웨이베이와 침사추이의 면세점 두 곳에 매장 입점을 완료했으며 이달에는 유엔롱(Yuen Long) 플라자에 단독 매장도 열었다. 또 이달 내 홍콩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매닝스(Mannings) 매장 200여 개에 미샤를 입점시키고 내년까지 300개 이상 매장에 입점 시킨다는 계획이다.

DKSH의 빅터 휴(Victor Hew) 북아시아 지역 책임자는 "미샤는 홍콩에서 이미 잘 알려진 대한민국 대표 화장품 브랜드"라며 "미샤의 브랜드 파워와 DKSH의 폭 넓은 네트워크가 결합된다면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현재 전 세계 29개국에 165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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