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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품질혁신 100일 프로젝트’ 성공적 수행…점검 또 점검

현대로템 직원들이 코레일 광주기지에서 호남고속철 차량상태를 사전점검 하고 있다. / 현대로템 제공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현대로템은 지난 4월 호남고속철 개통과 동시에 실시한 '품질혁신 100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호남고속철 개통 직후부터 경영진이 모두 참여하는 일일품질점검 회의를 운영, 현재 운행중인 차량과 생산 중인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차량의 초기품질 확보를 위한 관리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의 품질 관련 회의체는 철도차량 관련 고객 요구사항과 품질관련 개선 사항을 체크하는 품질점검회의와 호남선 등 고속차량의 주요 품질문제 강화 방안을 점검하는 품질혁신점검회의로 구성돼있다.

특히 호남고속철 품질점검회의는 일일 단위 화상회의로 진행되고 월 2회 창원공장에서 진행하는 전사 품질혁신점검회의에는 협력업체 대표들도 참석한다.

또 현대로템은 광주와 고양 코레일 차량기지에 사후서비스(AS) 전문 인력을 상주시켜 영업운행 중 품질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부품들을 점검하고 정비 예비부품을 확보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운행에 문제가 없는 차량도 기지로 이송해 지속적인 종합점검을 하고 있다.

코레일과 함께 기본적인 검수·AS, 긴급 조치나 개선 작업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차량이 24시간 입고되기 때문에 고양기지와 광주기지에 근무하는 AS전문 인력은 24시간 비상대기 체제로 근무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최근 품질본부 내 전자품질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 통신, 방송 등 주요 장치들의 품질점검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설계부터 생산 과정의 문제점을 미리 예측하고 점검하는 선행품질 관리는 물론 필드운행까지 단계별 품질점검을 진행하고 전기·전장품, 제동장치, 차체·대차, 신호장치 등에 대한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1년 품질사업부를 본부 체제로 격상시킨 후 품질혁신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설계와 부품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선행품질 확보 프로세스를 도입하는 동시에 협력사에도 '품질 최우선' 의식을 함양시키기 위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도면 충실화를 통한 설계품질 확보, 사내 협력업체와의 협업설계를 강화하는 등 선행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협업설계란 생산기술, 품질, 부품 협력사가 설계에 참여해 상호간의 영역과 관심 부분을 사전에 공동설계 하는 활동이다.

현대로템 직원들이 코레일 광주기지에서 호남고속철을 점검하고 있다. / 현대로템 제공



특히 고속철은 개통 전부터 일정 기간 시운전을 통해 품질을 점검하고 개통 후에도 점검을 통해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그 결과 KTX-산천의 고장률은 2013년 기준 0.195%로 운행초기인 2010년(1.373%) 대비 7배나 감소했다.

이밖에도 KTX-산천 운행과정 중에 문제점이 제기됐던 제동장치, 모터블럭, 견인전동기 등 부품·구성품에 대한 개선작업을 통해 호남고속철 품질 역시 보완됐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설계 초기 단계부터 호남고속철의 품질 향상을 위해 개통 두 달 전 시운전 단계부터 코레일 등 고객, 협력사와 품질 관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로템 측은 "지속적인 품질혁신 활동을 통해 개선된 사항은 체크 리스트로 만들어 향후 신규로 제작하는 차량에도 적용할 방침"이라며 "차량 설계 단계부터 제작까지 엄격한 사전 품질점검 활동을 통해 안전한 차량을 생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지속적인 품질혁신활동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3월 국제철도산업표준(IRIS) 인증을 획득했다. IRIS는 유럽철도차량연맹과 유럽의 차량제작사들이 공동으로 제정한 국제 품질 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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