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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주주 이익에 반하는 국민연금의 '삼성 돕기' 반대한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관계자가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주주들 이익에 반하는 국민연금의 '삼성 돕기' 반대한다."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 주주총회에 앞서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5월26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결의를 접한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주로서 삼성물산 합병법인 주가를 계산해 주가 가치훼손이 있을지 검토했다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며 "이것이 국민의 혈세로 이뤄진 국민연금의 자세인지 묻는다. 헷지 펀드의 공격으로 삼성의 기업가치가 훼손되면 국민연금의 자산가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국민연금의 입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국민연금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도가 무엇인지 제대로 짚고 있지 않다. 합병 의도가 삼성물산 주주들의 이익을 훼손하고 경영권 승계임을 안다면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주총의 안건은 △합병계약서 승인 △현물배당 추가(주주제안) △주총 결의로 중간배당을 할 수 있는 근거를 정관에 마련(주주제안) 등 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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