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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주총, 삼성물산과 합병 승인(종합)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삼성생명 빌딩에서 열린 '제52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제일모직은 17일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제일모직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중구 태평로 2가 삼성생명 빌딩 1층 컨퍼런스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의 합병계약서 승인의 건을 거의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는 위임장을 제출한 주주를 포함해 2773명, 85.8%의 주주가 참석했다. 참석자 모두가 박수를 치며 합병안을 승인, 주총을 시작한지 25만에 폐회됐다.

이날 통과된 합병 승인안에 따르면 보통주와 우선주의 합병비율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1대 0.35008주다. 합병 주식매수청구가격은 제일모직 보통주 15만6493원, 삼성물산 보통주 5만7234원, 우선주 3만4886원이다.

제일모직 주총 의장을 맡은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주총 개회에 앞서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주주여러분께 삼성물산 합병 승인을 위한 소중한 동의를 구하고자 한다"며 "제일모직이 상장한 뒤 7개월이 흘렀다. 앞으로도 지속적 성장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합병 법인은 주주 친화적인 배당정책을 통해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따듯한 관심을 갖고 합병회사가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제일모직 이사진은 남은 임기가 유지되며 삼성물산 이사 6명도 합병 존속 법인의 신규 이사로 선임된다. 이에 따라 합병존속법인은 사외이사 6명, 사내이사 5명 총 11명으로 이사회를 구성하게 된다.

합병 이후 제일모직 감사위원도 유임된다. 삼성물산 감사위원 2명과 17일 임시주총에서 선임된 신임 감사위원을 포함해 총 5명이 합병법인의 감사위원을 맡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만장일치로 김재철 감사위원이 합병회사의 신임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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