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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총]삼성물산 개인주주 상당수 "합병 반대", "비율 불공정"

"삼성 지도부 잘못", "주주이익 침해" "비율 불공평" 등 반응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삼성물산 제공



[메트로신문사 김종훈 기자]삼성물산 합병안에 대해 주주총회에 참석한 개인주주들이 '반대'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7일 오전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 임시 주총에서 상당수 개인주주들은 발언기회를 통해 이번 합병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삼성물산 한 주주는 발언을 통해 "(이번 합병안에 대해) 합병비율을 이렇게 하면 누가 동의 하겠냐"며 "스스로 합병을 철회하고 다시 비율을 조정해서 합병을 철회할 의가가 없냐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이라는 기업이 엘리엇에 발목을 잡힌 것은 삼성 사내이사들의 책임이니 사퇴할 의사가 없냐"며 "중복 위임장이나 중복 투표는 무효인데 삼성이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려는 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 절차에 대해 투명하게 고지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측 관계자는 "양쪽에서 의결권 위임 권유에 따라서 일어난 것이다"며 "저희들이 엘리엇 변호인들에게도 말을했 듯 회사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진행하지만 가급적 주주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도하고 있다. 엘리엇측 변호인도 참여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회원은 "만명에 가까운 삼성물산 직원들이 직장에 찾아와 위임장을 써달라며 수박과 화장품세트를 돌리는 등 과거 자유당시절 부정선거 보다 더하다. 불안감을 느낀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다. 불안해서 위임장써주거나 무서워 써줬다. 21세기 이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한국의 유대 정서에 해외언론과 해외주주들은 우려를 표시한다. 이병철 회장이 쌓은 평판은 한달간 무너졌다." 고 합병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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