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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총] "합병비율 잘못", "주주이익 침해" 등 반응

"합병 6개월 미루면 된다"



[메트로신문사 김종훈 기자]삼성물산 합병안에 대해 주주총회에 참석한 개인주주들이 '반대' 입장과 조건부 찬성 등 의견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17일 오전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 임시 주총에서 상당수 개인주주들은 발언기회를 통해 이번 합병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삼성물산 2421번 양두석 주주는 발언을 통해 "(이번 합병안에 대해) 주주로서 주주권리 행사이다. 최치훈 회장은 주주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셔야된다"며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자체는 재벌이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지배구조를 개선하려는 의도와 이재용 승계에 대해선 모두가 다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합병을 6개월이던 특정기간 미루면된다"며 "최치훈 의장과 감사위원회든 다수의 소액주주를 보고하고 육성해야되는데 얼토당토 안한 합병비율을 승인했다. 의안설명서 15페이지 보면 최치훈씨 등 소액주주 의견을 말살한 사람들이 삼성물산을 위해서 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합병을 연기해서 다시 주총을 열면된다"며 "발언자체를 막고 서둘러 진행하려고만 하는 것은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임권 의결과 관련해서 삼성물산측 관계자는 "양쪽에서 의결권 위임 권유에 따라서 일어난 것이다"며 "저희들이 엘리엇 변호인들에게도 말을했 듯 회사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진행하지만 가급적 주주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도하고 있다. 엘리엇측 변호인도 참여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회원은 "만명에 가까운 삼성물산 직원들이 직장에 찾아와 위임장을 써달라며 수박과 화장품세트를 돌리는 등 과거 자유당시절 부정선거 보다 더하다. 불안감을 느낀 사람들이 한두 명이 아니다. 불안해서 위임장써주거나 무서워 써줬다. 21세기 이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한국의 유대 정서에 해외언론과 해외주주들은 우려를 표시한다. 이병철 회장이 쌓은 평판은 한달간 무너졌다." 고 합병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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