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총] 합병안 표결 결과는?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제일모직과의 합병에 찬성할 것인가, 반대할 것인가를 놓고 삼성물산 주주들의 투표가 마무리됐고 곧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17일 오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표결에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주들 사이에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현재 투표를 마치고 전산으로 개표에 들어가 12시 전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가 1억5621만7764주로 이 중 위임장을 이미 작성했거나 표결로 현장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주식 수는 1억3054만8184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지분으로 따지면 의결권이 있는 전체 주식의 83.57%에 해당하는 규모로, 합병이 통과되려면 이 가운데에서 3분의 2인 55.71%의 지분이 필요하다.

현재 확보된 것으로 추산되는 우호지분 42% 외에 소액주주와 외국인 주주들로부터 13% 이상의 지분을 더 확보해야 한다.

한편 이날 서울 태평로 2가 삼성생명빌딩에서 열린 제일모직 주주총회에는 만장일치로 합병안이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