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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총]엘리엇 요구 '주식 등 현물배당안' 45.93%로 부결

17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일모직과의 합병계약 안건을 주주 결의에 부치는 임시 주주총회의에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법률 대리인 최영익 넥서스 변호사가 제일모직과의 합병 안건을 두고 발언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주총]엘리엇 요구 '주식 등 현물배당안' 45.93%로 부결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제일모직과의 합병안건 외 2건으로 진행되고 있는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제 2안인 '주식 등 현물배당안'은 부결됐다.

17일 오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제 1안건인 제일모직과의 합병 안건이 3분의 2이상의 의결로 원안대로 통과한 뒤 엘리엇이 제안한 '회사가 이익배당의 방법으로서 현물배당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의 개정'안을 표결했다.

삼성물산은 의결권이 있는 주식 총수가 1억3146만269주 중 이 중 위임장을 이미 작성했거나 표결로 현장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주식 수는 6038만 5549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지분으로 따지면 의결권이 있는 전체 주식의 45.93%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이날 삼성물산과의 합병안에 대해서는 의결권 있는 지분(위임장 포함) 83.57%가 표결에 참석한 가운데 69.53%가 합병에 동의 했다. 이날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 1억3054만8184주 중 9202만3660가 합병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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