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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이승우 전 사장, 20일 대표이사 복귀

아워홈 이승우 전 사장, 20일 대표이사 복귀

아워홈은 이승우 전 사장이 퇴임 6개월 만인 20일부터 회사로 복귀해 대표이사를 맡는다고 18일 밝혔다.

그는 올해 1월 임기를 무려 2년 남기고 갑작스럽게 물러난 바 있다.

신임 이 대표는 과거 5년간 아워홈의 최고경영자로서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이끌고 가정편의식을 개발해 시장을 확장하는 등 우수한 경영능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구자학 회장의 막내딸인 구지은 구매식사재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

구 부사장은 같은 달 김태준 신임 대표이사를 직접 영입했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의 퇴사가 경영권을 둘러싸고 벌어진 원로 임원들과 구 부사장간의 불화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구 부사장은 지난 2일 구매식사재사업본부장에서 갑자기 해임된 후 개인 페이스북에 "외부는 인정, 내부는 모략. 변화의 거부는 회사를 망가뜨리고 썩게 만든다"는 글을 올려 '내부 경영권 갈등설'에 신빙성을 더했다.

구 부사장의 보직해임 직후 일각에서는 큰 오빠인 구본성씨가 자리를 대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아워홈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