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백아란기자] 신한은행은 22일 조용병 은행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인사는 ▲현장 영업동력 강화 ▲G.P.S. Speed-up 현장 실천력 강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그룹사간 인력교류 확대를 통한 협업체계 강화를 목표로 이뤄졌다.
조 행장은 특히 리딩뱅크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한 '현장 영업동력 강화'에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기관고객부 담당 본부장을 추가로 배치해 기관영업을 강화했다. 소호(SOHO) 영업전담 직원인 리테일 RM(Relationship Manager)은 현재 459명에서 502명으로 43명 확대 배치했다.
리테일 영업점의 수익성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조치다.
또한 G.P.S. Speed-up에 대해 이해가 높은 본부부서장을 영업현장으로 배치했다.
'G.P.S. Speed-Up'은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Globalization)을 바탕으로 신한만의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Platform)과 치밀한 대응 전략(Segmentation)을 갖추고 정확하고 신속하게 실행에 옮기자(Speed-up)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사업그룹 관련 부서장은 효율적 현장지원과 사업추진의 일관성을 위해 전원 유임시키고, 현장영업의 중심인 영업점장의 이동을 최소화해 영업의 연속성을 유지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신한 글로벌 MBA, 신한 글로벌 비즈니스 스쿨, 해외 주재원 예비인력, 특수언어권 연수 선발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보유한 영업점장을 본부부서장으로 중용하고, 해외 근무 후 복귀한 직원을 본부 유관부서로 배치해 글로벌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WM·CIB 그룹을 중심으로 그룹사간 인력교류를 확대해 그룹내 협업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조용병 은행장은 3대 경영방침과 G.P.S. Speed-up의 구체적인 실천방안 중 하나로 핵심역량 및 성과가 탁월한 젊은 직원에 대한 발탁 승진 및 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며 "이번 정기인사와 함께 젊은 부서장을 본부부서장으로 전격 배치해 본부부서 내 활력을 제고하고 강한 신한문화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인사에 따른 부임일은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