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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中 참패 대형마트, '동남亞'로 선회

롯데마트 베트남 남사이공점. 매장면적 6200평, 문화·편의 시설 3200평의 베트남 최대 단일 쇼핑센터이다. /롯데마트 제공



인도네시아 시장 연평균 30%씩 성장…베트남, 시장개방 10년 안돼

롯데마트 '차별화된 한국화'로 성공적 진출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중국 시장에서 '참패'를 맛본 국내 대형마트들이 동남아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까지의 실적을 보면 동남아 시장에서의 전망은 밝아 보인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마트(대표 김종인)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대형마트 마크로(Makro) 19개를 인수해 대형마트 사업을 시작, 지난해까지 39개 점포를 확보했다. 2011년 약 8800억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2012년 1조원을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연 매출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대형마트 시장은 2002년부터 13년째 평균 30%씩 신장하고 있는 추세다. 인구도 2억4000만명으로 세계 4위 규모를 자랑한다.

다국적 유통기업인 영국의 '테스코', 프랑스의 '까르푸', 홍콩의 '데어리팜' 등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롯데마트는 적극적인 신규 점포 출점을 진행하며 현지에서 차별화된 '한국식 마케팅'을 선보일 방침이다.

베트남 대형마트 시장도 전망이 밝다. 베트남은 2007년 WTO에 가입하며 유통시장을 개방, 시장이 개방된 지 10년이 채 안됐다. 1억 인구의 60%가 30대 미만인 소비층이라는 점과 6%대 경제성장률에 따른 소비 성향 증가 등도 매력적이다.

롯데마트의 성공적인 진출도 새롭게 베트남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유통업체들에게 희망적이다. 롯데마트는 2008년 12월 베트남 '남사이공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11년 62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1580억원까지 신장했다.

특히 남사이공점은 베트남 내 단일 쇼핑센터로는 최대 규모다. 매장 면적 6200평에 3200평의 문화·편의시설을 갖췄다. 또 한국 인삼·인삼주·라면·소주 등의 특별 매장을 구성해 한국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2008년 말 베트남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출점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에서 롯데마트라는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세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의 성공적인 동남아 진출에 이마트(대표 김해성·이갑수)도 올 연말까지 베트남에 진출하겠다고 선포했다. 지난해 12월 이마트 베트남 법인을 세우고 현지인 위주의 직원 채용도 시작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롯데마트와는 반대되는 '철저한 현지화'정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이마트의 현지화 전략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업계는 테스코와 까르푸가 동남아 시장에서 '현지화'에 성공해 자리를 잡은 이상 후발 주자인 국내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경쟁사를 넘는 무언가가 있어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시장 진출이 이미 실패한 상황에서 이제는 동남아에 주력해야 한다"며 "중국에서의 실패는 동남아 시장 제패에 좋은 스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중국 점포는 한때 27개나 됐으나 2011년부터 철수, 현재 10개 내외만 남았다. 전문가들은 현지화 실패와 타 오프라인 채널과의 경쟁심화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롯데마트도 중국내 103개 점포를 확보했으나 올해 칭다오시 2곳·웨이하이시 1곳·웨이팡시 1곳 즌 4곳의 철수를 시작으로 점포 효율화 작업을 실시, 점포 수를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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