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라인, 통화 기능 뺀 '라이트 버전' 출시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스마트폰 저장 공간과 데이터를 적게 쓰면서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인 라이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라인 라이트는 핵심 기능인 텍스트 메시지, 스티커, 사진을 주고받을 수는 있지만 음성 및 영상통화, 타임라인 기능은 구현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때문에 설치 시간이 기존 라인 앱의 2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라이트 버전 출시로 국가별 네트워크 환경이나 이용자의 스마트폰 기기 사양과 상관없이 누구나 라인 앱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기존 라인 앱 계정과의 연동도 가능해 네트워크 환경이 취약한 지역으로 여행을 갔을 때 임시로 라이트 버전을 사용할 수도 있다.

라인 라이트는 1차로 인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11개 국가에서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배포됐다. 앞으로 이용자의 수요가 있는 곳이면 추가 배포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