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모바일 액션 게임 '레이븐' 중국 시장 진출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는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레이븐 with NAVER(개발사 넷마블에스티)'이 중국 게임업체 넷이즈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넷마블은 중국 이용자에 맞춘 콘텐츠 현지화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국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레이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4일간 열리는 중국 최대 게임전시회인 차이나조이를 통해 중국 이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승원 넷마블 글로벌&마케팅총괄 부사장은 "넷이즈가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몽환서유' 등 코어한 RPG의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해 '레이븐'의 중국 서비스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넷이즈는 중국 2위의 게임 퍼블리셔로 중국 내에서 수년간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 '하스스톤' 등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왔으며, 올해 3월말 출시한 모바일 RPG '몽환서유'가 동시접속자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 게임분야에서도 압도적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넷마블은 레이븐의 일본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레이븐은 일본에서 8월에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넷마블게임즈 재팬(넷마블게임즈 일본법인)을 통해 가을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1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레이븐은 출시 후 각각 2일과 5일만에 애플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 모두에서 최고매출 1위를 석권한 모바일 게임이다.
아울러 한국 모바일 게임 사상 최단기간(99일) 누적 매출 1000억 원 돌파를 비롯해 40일만에 일일사용자수(DAU) 100만 명 돌파, 78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 건 달성 등 모바일 RPG 사상 최단기간 최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