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지난 26일 외국인근로자와 함께하는 '한여름에 떠나는 두근두근 서울 알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용허가제 MOU가 체결된 네팔과 미얀마, 인도네시아 근로자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생활 정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근로자들은 경복궁 탐방을 시작으로 N서울타워,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 서울 주요 문화유적지와 관광명소를 직접 탐방했다.

특히 서울 주요 지역 탐방 전, 동남아시아 모국어 통역자와 함께 한국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기 위한 사전 학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서울 알기 행사에 참석한 카하루딘(25 인도네시아)씨는 "외국인근로자 대부분은 한국의 문화유적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는데, 한국에서 근무하는 기간 동안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며 "KB국민은행에서 고국 친구들을 초청해줘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문화 행사와 기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