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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전시

한국근대사 감각적으로 엮은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 전시…28일부터 국립현대 서울관

광복 70년 기념 대규모 전시…전시작 75%가 국립현대 소장품

최정화 '내일의 꽃'



국립현대미술관이 광복 70년을 기념해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 전을 7월 28일~10월 1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 부모와 조부모 세대가 겪은 분단, 한국전쟁,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 등 역사적인 사건 혹은 현상을 감각적으로 엮어 구성했다. 하지만 한국현대사를 연대기적으로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다양하고 불안정한 동시대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 제목인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은 전시 구성상 나뉜 세 시대의 특징을 각각 반영한 것이다. 명사가 아닌 형용사를 열거한 것은 동시대를 하나의 단어로 규정할 수 없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고영훈·김기승·김아타·김환기 등 110여명 작가의 회화·드로잉·조각·설치·사진·서예 등 270여 점이 전시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시작품 75% 이상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소장품이다.

이종구 '대지-모내기, 여름, 가을, 겨울'



1부 '소란스러운'은 전쟁으로 인해 분단된 조국, 떠나온 고향과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는 전후의 삶을 다뤘다. 2부 '뜨거운'은 1960~80년대 단기간에 이루어진 산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부정된 근대성을 극복하려는 민주화를 주제로 했다. 3부 '넘치는'은 세계화된 동시대의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삶을 닮았다.

전시공간을 디자인한 최정화 작가는 1부 전시장을 어둡게 구성하고 벽면을 철망으로 엮었다. 이어 2, 3부 전시로 넘어갈수록 전시 공간은 밝아지고, 벽면 역시 판지나 합판·알루미늄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 각 시대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전시장 한쪽 공간에는 가수이자 시인인 성기완이 기획한 '가상 라디오: 노래 따라 삼천리'가 흘러나온다. 신중현·산울림·조용필 등 시대를 풍미했던 대중가요를 믹싱해 관람객의 추억과 흥미를 자극한다. 문의: 02) 3701-9500

박석원 '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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