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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벼랑 끝에 선 신동빈…'왕관이냐 쪽박이냐'

/뉴시스



롯데홀딩스 곧 주총…신동빈 이사 해임 추진 가능성

호텔롯데 지분 73%보유 'L투자'도 여전히 신격호 수중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신동빈(60·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한-일 롯데그룹의 경영권에서 배제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이른 바 '왕자의 난'에서 동생인 신동빈 회장이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완전히 제압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정 반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

29일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조만간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열릴 전망이다.

현재 롯데가(家)는 '신동빈 vs 신격호+신영자+신동주'로 전선이 형성된 분위기다.

7명으로 구성된 롯데홀딩스 이사회가 신동빈 회장에 유리하게 구성돼 있는 반면, 주주총회 지분은 신동주 전 부회장 측에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비상장 상태여서 정확한 지분 구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지분을 합치면 과반을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주총에서 이사의 해임은 참석주주의 3분의 2이상 동의가 있어야 한다. 신격호 총괄회장 등 셋이 합세해 신동빈 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일 롯데를 잇는 또 하나의 통로는 12개로 나뉘어져 있는 'L투자회사'다. 이 투자회자는 한국 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 72.65%를 보유하고 있다.같은 호텔롯데 주주인 롯데홀딩스(19.07%)보다 훨씬 많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12개 회사 모두에 이사로 등재돼 있고 그 중 9개는 직접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미뤄 실질적으로 그의 지배 하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L투자회사의 지분내역은 비공개상태다.

◇ 신격호·신동주·신영자 vs 신동빈…승부는 주총에서

신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 해임에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반발하고 있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은 신격호 28%, 신동주 19%, 신동빈 19% 등으로 알려져 있다. 나머지는 주주회와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갖고 있다.

신 총괄회장과 장녀 신영자 이사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 쪽으로 기울며 신동빈 회장은 표대결에서 극히 불리해진 상황이다.

주총에서 이사의 선임과 해임은 참석주주의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이뤄진다.

만일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에서 해임한다면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롯데를 지배할 수 있는 연결고리는 끊어진다.

한-일 롯데를 잇는 통로인 호텔롯데의 지분 대부분은 롯데홀딩스와 12개의 L투자회사가 보유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29일 현재 오후까지 일본에 머물며 이사와 주주들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신동빈 롯데홀딩스 대표가 주총에서 밀린다면 지난 반년 간의 신동주 전 부회장의 거취가 되레 신 회장의 몫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롯데 승계 열쇠 'L투자회사' 여전히 신격호 지배하에

한국 롯데그룹은 롯데홀딩스와 L투자회사라는 두 개의 지주사에 의해 주인이 결정된다.

일본 법무국에 따르면 총 12개의 L투자회사 중 9곳(L1·2·3·7·8·9·10·11·12)의 대표이사는 신 총괄회장으로 등기돼 있다. 나머지 3곳(L4·5·6)의 대표로는 츠쿠다 다카유키 롯데홀딩스 대표이사가 등기돼 있다.

L투자회사는 2007년 롯데홀딩스를 비롯해 롯데물산·롯데상사·롯데빙과 등의 계열사로부터 분리해 나왔다.

신 총괄회장은 2010년부터 9개 L투자회사의 대표이사를 본인이 직접 맡아 관장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신 총괄회장은 L투자회사 지배권을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았다. 신동주·신동빈 두 형제는 한국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지분도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일본 재계 관계자는 "애초 이번 사태도 신동주가 아니라 그 이 전에 신동빈 측이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려고 하면서 촉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 27일 신 총괄회장이 큰 아들과 함께 일본으로 간 것도 이를 제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재 상황은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유리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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