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임팔라 출시를 앞두고 한국지엠은 3일 임팔라 차량을 소개했다.
사측에 따르면 내달 우리나라에 상륙하는 10세대 임팔라는 지난해 미국에서 14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보스(BOSE)의 서라운드 스피커 11개를 장착했다.
국내 출시 모델은 최대 출력 309마력과 최대 토크 36.5kg.m의 힘을 내는 6기통 3.6리터 직분사 엔진과, 최대 토크 26.0kg.m에 기반한 4기통 2.5리터 직분사 엔진을 함께 선보인다.
캐딜락(Cadillac) 브랜드의 대형 세단 XTS에 적용된 바 있는 3.6리터 직분사 엔진은 가속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파워트레인이다.
2.5리터 직분사 엔진에는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을 적용해 고른 가속성과 고효율을 꾀했다.
임팔라에는 쉐보레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은 다양한 능동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FSR ACC: Full-Speed Range Adaptive Cruise Control)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CMB: Collision Mitigation Braking)은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를 통해 인지된 잠재적인 사고 상황을 운전자에게 헤드업 발광다이오드(LED) 경고등을 통해 시각 및 청각으로 경고한다.
긴박한 상황에서는 능동적으로 개입해 사고를 예방한다.
임팔라는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운전석 및 동반석 무릎 에어백을 채택했다.
통합형 바디 프레임을 기반으로 전방충돌 경고 시스템(FCA: Forward Collision Alert),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 Rear Cross Traffic Alert),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SBZA: Side Blind Zone Alert),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 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LCA: Lane Change Alert)과 같은 안전 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제공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2.5L LT 3409만원, 2.5L LTZ 3851만원, 3.6L LTZ 4191만원이다.
쉐보레 임팔라는 1958년형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600만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스포티한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모델로 1958년 첫 출시됐다.
1959년형 모델은 더 날렵한 스타일링으로 4도어 세단의 시초가 됐다.
1961년에는 돔형 지붕 모양을 반영한 버블탑(Bubble-top) 차체 스타일이 적용됐다.
퍼포먼스 중심의 임팔라 SS(Super Sport) 모델도 출시됐다.
1972년 출시한 임팔라 컨버터블은 쉐보레 역사상 최장 길이의 전장을 보유한 모델이다.
임팔라는 2000년에 들어 W-바디 플랫폼을 기반으로 V6 파워트레인을 장착하며 전륜 구동 대형 세단으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