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31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185억원, 59% 증가한 규모다.

여기에는 부산은행의 이익 성장 지속과 NIM 개선 등을 통한 경남은행의 수익성 향상,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 성장 등이 작용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단 전년동기실적(2014.04.01~2014.06.30)에는 지난해 10월10일 자회사로 편입된 경남은행의 실적은 포함돼지 않았다.

그룹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8조134억원(8.6%) 늘어난 101조3359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지표인 ROA, ROE는 각각 0.82%, 12.63%를 나타냈으며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 비율은 11.37%로 조사됐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도 각각 1.3%와 0.73%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계열사인 부산은행의 올 상반기 당기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5.95% 오른 2041억7100만원이다.

같은기간 경남은행은 1418억7400만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김일수 BNK금융 전략재무본부장은 "BNK금융은 지난해 10월 경남은행 편입으로 국내 5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해 6월말 기준 총자산 100조원 달성이라는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BNK자산운용(舊 GS자산운용) 자회사 편입으로 비은행부문 사업 다각화를 통해 균형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 본부장은 "올 하반기는 수익성과 건전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주력할 것"이라면서 "성공적인 투뱅크 체제 안정화를 통해 글로벌 초우량 지역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 성장의 모멘텀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