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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KB금융, 전기차 충전회사에 사무실 내준 까닭은

# 지난해 5월 설립된 '지오라인(GeoLine)'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동형 전기자동차 충전기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특허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시를 준비해왔지만 사용전력에 대한 과금과 결제 등 금융부문에서 현실의 벽에 부딪혔다.

노하우 부족으로 상용화가 어려웠던 것이다. 이때 한줄기 빛이 되어 준 곳이 바로 KB스타터스 밸리다.

사무실부터 사업 홍보와 결제 관련 멘토링까지 가능성 하나만 믿고 지원을 해줬기 때문이다.

조성규 지오라인 대표(사진 왼쪽)가 KB Starters Valley 연구공간에서 이동형 전기자동차 충전기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 오른쪽 KB국민은행 김기헌 부행장)/KB금융 제공



6일 KB금융그룹은 핀테크 스타트업 집중육성 프로젝트인 'KB 스타터 밸리(Starters Valley)'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출범한 KB핀테크 허브센터의 핀테크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와 전계열사의 실질적인 지원체계가 결합한 프로젝트다.

이곳에서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두루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공간과 투자연계, 멘토링, 제휴 사업 추진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특히 기존 지원 프로그램과 차별화 요인으로 '투자도 핀테크로' 실행하는 혁신적 지원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KB금융은 설명했다.

앞서 소개된 '지오라인(GeoLine)' 역시 KB의 지원을 받게 되는 회사다.

KB는 국민은행 명동본점 별관에 위치한 'KB스타터 밸리 연구공간' 첫 입주사로 '지오라인'을 결정했다.

또 KB핀테크HUB센터와 KB카드의 전문인력이 결제와 관련된 멘토링을 통해 IOT와 금융을 결합한 친환경 핀테크 사업을 구현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오라인은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8월 중 지자체 및 통신사 제휴를 추진하여 사업확장 및 해외진출까지 모색할 계획이다.

KB핀테크HUB센터의 관계자는 "KB Starters Valley는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육성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전계열사의 공감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가장 핀테크적인 접근으로 스타트업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한국형 지원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KB는 이날 KB국민은행 명동본점에서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오픈트레이드'(OpenTrade)와 핀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매칭투자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매칭투자 프로그램은 초기자금이 필요한 핀테크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유망 업체를 발굴, 오픈트레이드의 크라우드펀딩 기회를 제공하는 형태다.

목표자금 유치 성공시, KB투자증권의 매칭투자를 통해 일정 금액의 투자금을 추가로 지원한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단순 자금 유치 효과 외에 체계적 사업 홍보효과와 집단지성을 통한 사업성 검증의 기회도 가질 수 있다고 KB금융은 기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매칭투자는 가장 핀테크적인 방법으로 핀테크업체를 지원하는 금융권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이 있으나 초기자금이 없어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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