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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해외로, 해외로…국내 게임사 미국·유럽 진출 가속화

넷마블의 모바일 게임 '마블 퓨처 파이트'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 국내 게임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글로벌 진출이 이어지는 이유는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이 팽창하며 더 이상 국내에서는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들의 미국, 유럽 공략이 활발해지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곳은 국내 모바일게임 최강자인 넷마블게임즈다. 넷마블은 이날 현재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앱) 장터 구글플레이의 게임 매출 1~3위를 독식하고 있다. 넷마블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더 이상 오를 계단이 없는 셈이다.

이에 따라 넷마블은 내년 상반기까지 역할수행게임(RPG), 퍼즐, 스포츠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 31종을 내놓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리니지 2'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2개월째 제작 중이다.

또 상반기에 영화 '어벤저스' 캐릭터가 등장하는 '마블 퓨처파이트'를 해외에 선보인 데 이어 최근 디즈니와 손잡고 '모두의 마블 디즈니'(가칭)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시장 연착륙을 목표로 현지 개발사인 SGN을 1억3000만달러(약 1500억원)에 인수했다.

게임빌 역시 올 하반기 화두를 글로벌 '대작'으로 정하고 총 10여 종의 신작으로 세몰이를 가속할 전망이다. 블록버스터급 RPG '크로매틱소울', 동화 풍의 그래픽을 사용한 '나인하츠',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가 강점인 '몬스터피커', '카툰워즈3' 등이다. 유명 IP 기대작으로 손꼽혀 온 '제노니아S: 시간의 균열'과 '확산성 밀리언아서' 등 히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내놓으며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컴투스의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컴투스는 글로벌 RPG 게임 '서머너즈워 :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워)'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특색 있는 현지 마케팅을 진행해 인지도와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서머너즈워는 25개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1위에 올랐으며 애플 앱스토어 94개국, 구글플레이 85개국에서 매출 순위 TOP10에 진입했다. 또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3800만건, 글로벌 일일 게임 이용자수(DAU) 최대 120만명 돌파했다.

웹젠은 게임에 관한 지적재산권(IP)을 해외 게임사에 일정부분 양도해 수익을 나누는 'IP 제휴 사업'을 통해 국내 게임사들의 체질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최대 성과는 '뮤 온라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오리진'이다.

넷마블을 필두로 게임빌, 웹젠 등 국내 업체들이 해외 진출을 재촉하는 이유는 국내 시장이 좀처럼 예전의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를 보면 올 1월 모바일게임 앱 이용자 수는 2166만 명, 2월 2158만 명으로 0.4% 감소했다. 3월에는 2129만 명으로 전달보다 1.3%, 4월 2116만 명으로 0.6%, 5월 2036만 명으로 3.8%, 6월에는 1995만 명으로 2% 등 지속해서 줄었다.

그렇다 보니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들은 미국과 유럽, 일본, 남미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시장은 아시아 국가들보다 모바일게임 이용자 수가 적고 시장 성장률도 낮지만 수익성이 훨씬 높다. 이용자 당 한달 평균 결제액을 살펴보면 아시아국가는 평균 4.17달러이지만 서유럽은 4.95달러, 미국ㆍ캐나다는 6.21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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