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독일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올해 2분기 매출이 21억 유로(한화 약 2조67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랑세스의 2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2억7000만 유로(한화 약 3435억 원),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 11.8%에서 12.8%로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판매량 증가와 조직개편에 따른 비용절감, 그리고 미국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효과에 힘입은 결과라고 랑세스는 전했다.
운영 경쟁력 강화와 고정자산 매각으로 순이익도 8700만 유로(한화 약 1106억원)로 58.2% 증가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올해 2분기에는 모든 사업부가 좋은 성과를 내면서 목표한 성장 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실적 호조와 조직 개편 진행에 따라 올해 예상 EBIDTA를 8억4000만 유로(한화 약 1조681억원)에서 8억8000만 유로(한화 약 1조1190억원) 사이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합성고무 및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공급하는 고성능 폴리머 사업부문의 2분기 매출은 11억 유로로 전년 동기 매출인 10억 유로에서 3.5% 증가했다.
이는 판매량 증가, 긍정적인 환율 효과와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랑세스는 전했다. 해당 사업부문의 EBITDA는 전년 동기 1억2200만 유로에서 22.1% 증가한 1억49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산업용 중간체 및 전문화학 원료를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 사업부문은 전반적인 시장 수요 호조에 힘입어 4억5400만 유로에서 3.1% 증가한 4억68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EBITDA는 전년 동기 7800만 유로에서 2.6% 증가한 8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고품질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능성 화학제품 사업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5억1800만 유로에서 6.8% 증가한 5억5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EDITDA는 전년 동기 8100만 유로에서 35.8% 증가한 1억1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 것과 긍정적인 환율 효과 등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고 랑세스는 전했다.
랑세스는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조직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운영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EPDM(기능성 합성고무)과 Nd-PBR(네오디뮴 폴리부타디엔 고무)의 생산 네트워크 재편성을 논의 중이다.
또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무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전략적 협력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자커트 회장은 "협력을 위한 잠재 파트너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구체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랑세스는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고무사업부분을 랑세스 그룹 내 별도 법인으로 설립하기 위한 분리 작업에도 착수했다.
신규 법인은 타이어 및 특수고무 사업부(TSR) 와 기능성 고무 사업부(HPE)로 구성된다.
두 사업부에 속한 20개의 생산 시설, 3700여 명의 임직원 및 관리조직이 이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