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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금융권, 광복 70주년 '애국심 마케팅' 봇물

특화상품부터 기념행사까지…"애국심-고객 동시에 잡는다"

/각 사 제공



은행권에 '애국' 바람이 불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시중 은행들은 광복절 기념 특화 상품을 출시하는 한편 태극기 걸기 동참과 광복 알리기 이벤트 등을 내놓고 있다.

나라사랑의 뜻를 되새기는 등 애국심과 고객을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정부가 광복절 전날인 14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금융권에서도 호국보훈과 관련한 마케팅으로 발맞추는 모양새다.

◆ 광복절 특화상품 출시·수수료 면제 혜택

NH농협은 광복절 연휴기간 동안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면제한다.

임시 공휴일이 지정된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NH농협은행과 농축협 고객은 자동화기기 운영시간 내 현금 입·출금와 계좌이체 시 발생하는 모든 수수료를 면제받게 된다.

통상 공휴일인 경우 은행은 '영업시간 외' 기준으로 자동화기기 수수료를 운영해 왔다.

NH농협 관계자는 "올해 광복 70주년으로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침체된 경기를 살리려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동참하고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협은 14일까지 NH스마트뱅킹에 신규가입하거나 스마트·인터넷뱅킹을 통해 예·적금 등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뱅킹' 이벤트도 실시한다.

행사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독도여행상품권(70명)과 농촌사랑상품권(815명) 등이 주어진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월 광복 70주년 기념 특화 상품인 '대한민국만세 예·적금'을 출시했다.

이는 광복절인 8월 15일까지 가입한 계좌에 대해 은행이 계좌당 815원을 출연,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해외 독립유적지 보존사업을 후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금융은 또 '광복 70주년의 행복'이라는 메시지와 송일국씨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내세운 TV광고 캠페인도 선보였다. 아울러 오는 광복절에 첫 돌을 맞는 '광복둥이'에게 돌반지도 증정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8월 21일까지 '신한 주거래 우대적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적금 가입시 자동 응모대상이 되며 이벤트 당첨시 중국 항일 유적지 도시 자유여행권 등 다양한 선물을 받게 된다.

◆ 태극기 부착·인증샷 공유 이벤트 전개

나라사랑과 독립의 의미를 전달하는 캠페인도 실시 중이다.

신한은행은 8월 한달간 광복 7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서울 지하철 1,2호선 환승역 35곳에 김구 등 독립운동가 70인의 나라사랑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광고를 제작해 운영한다.

젊은 세대의 호응과 역사 알기를 도모하기 위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한 인증샷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하철 역사 35곳의 인증샷을 모두 찍어 공유하는 고객 중 선착순 30명에게는 5만원권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또 3명을 추첨해 50만원 상당의 액션캠을 제공하며 한곳이라도 찍어 공유하는 고객에겐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음료기프티콘을 준다.

신한은행은 또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고객 초청 무궁화 그리기 대회 ▲길거리 태극기 배포 행사 등 모든 연령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광복절 행사도 준비됐다.

한국은행은 광복절 당일 화폐박물관 방문객에게'광복절 70주년 기념'로고가 새겨진 소정의 기념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화폐박물관에는 그간 발행된 '광복절 기념주화 테마전'과 기념주화속 인물을 활용한 포토존이 설치돼 있다.

DGB대구은행은 본점 열린광장에 대형태극기를 게재하고 작은 태극바람개비 70개로 큰 태극기 모양을 만든 '태극 동산'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태극동산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8월 한달간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광복절을 앞둔 12일에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지역역사와 광복에 관련한 문제들을 제시하는 '제5회 DGB독도사랑골든벨'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17일부터 사흘간 본점 로비에서는 태극기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도 개최해 '태극기 학습 체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업무용 차량 300여대와 2500여명의 직원 유니폼에 미니 태극기를 달았다.

한편 14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이날 시중은행은 문을 열지 않는다. 이에 따라 대출 상환이나 예금·주식 등 각종 결제는 17일로 자동으로 연기된다.

금융위원회는 "고객이 원하면 대출 등은 13일 상환할 수 있다"면서도 "보험금 등은 사전에 협의하고 부동산 매매 등 개인 간 거래는 자금을 앞서 인출하는 등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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