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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 "가족위·삼성전자, 책임있는 자세로 조정에 임해달라"

반올림 "가족위·삼성전자, 책임있는 자세로 조정에 임해달라"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백혈병 등 직업병 문제와 관련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와 삼성전자에 조정 참여를 요청하는 성명을 11일 발표했다.

이날 반올림은 "이번 조정은 1년 전 가대위 여섯 분의 요구로 시작된 것"이라며 "당시 반올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대위는 삼성전자와 함께 조정위를 구성했으며 반올림에게 조정에 참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대위에서 정작 실질적인 조정을 앞두고서는 다시 삼성과 직접 협상을 하겠다고 하니,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을 되돌리는 듯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반올림은 "가대위 여섯 분의 절박함 때문에 그보다 훨씬 많은 다른 피해자들의 절박한 이해와 요구를 거스르는 것을 옳지 않다"며 "가대위 여섯 분이 직접 대화를 원한다는 이유로 삼성 직업병 문제의 사회적 해결이라는 과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대위 여섯 분이 책임있는 자세로 이후 조정 절차에 임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삼성전자도 가대위를 핑계 삼아 조정을 무위로 돌리지 말고 보다 성숙한 자세로 조정에 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전날 가족위는 9월 말을 1차 시한으로 삼성전자와 당사자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며 조정위에 조정기일 지정을 보류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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