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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수출입銀, '히든챔피언'제도 재정비…"제2의 모뉴엘 막는다"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마련한 '히든챔피언' 제도를 재정비한다.

인증심사 방식과 사후 관리를 강화해 제2의 모뉴엘을 막는다는 전략이다.

11일 수출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히든챔피언 사업성과 중간점검 컨설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컨설팅은 ▲히든챔피언 사업성과 분석 ▲운영기준 검토 ▲개선방안 도출 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히든챔피언은 수은이 2009년부터 글로벌 중견기업을 키우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수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히든챔피언 지원대상기업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과 고용 증가율이 각각 11.2%와 6.3%로, 일반 중소·중견기업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도 히든챔피언 지원대상기업이 일반 중소·중견기업보다 3%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모뉴엘처럼 수출 규모를 부풀리거나 가짜 서류를 통해 지원 받는 등 개선점도 도출됐다.

이에 수은은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을 선정하는 기준과 인증하는 평가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수은은 육성대상기업을 선정할 때 기술개발 인력비과 고용창출 역량 등의 산업별 평균수치를 고려한 평가지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정의 객관성을 높이는 한편 히든챔피언 인증 방식을 '다면평가(EPIC) 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다면평가방식이란 '국내 대기업 비(非)의존도', '신규 고용창출 기여도', '성장 잠재력' 등 여러 기준을 추가로 심사하는 것이다.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과 인증기업에 대한 경영성과평가 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수은은 지원대상 기업의 재무자료를 바탕으로 매년 경영성과평가를 1회 실시해 평가결과 부진기업으로 분류되면 원인 분석과 코칭 서비스를 수행하기로 했다.

또 향후 기업의 성과를 해당 특정 산업부문의 평균치와 비교하는 '산업평균 대비 경영성과 평가방식'을 새로 도입하는 등 기업의 성과평가를 연 2회로 확대키로 했다.

이밖에 CEO의 도덕성과 부실징후 기업에 대한 모니터링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히든챔피언제도는 수출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수은이 도입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의 궁극적 목표"라며 "이번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히든챔피언제도를 재정비해 내실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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