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3336억원, 영업손실 614억원, 당기순손실 85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4%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한 규모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올 2분기 여객부문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5월에 시작된 메르스의 여파로 중국 및 일본인 관광객 예약 취소자 수가 급증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화물부문은 유럽 노선 부진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줄었다.

아시아나는 메르스 이후 크게 줄어든 중국 및 일본인 수요 회복을 위해 양국의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파워블로거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차례의 팸투어를 실시한 바 있다.

3분기에도 메르스로 인해 감소한 중국과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로마 신규 취항과 아스타나 신규 취항을 통해 중장거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사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