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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원·달러 환율 1190.8원 마감…"위안화 추가 절하에 급등"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이틀 연속 평가절하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7원 오른 1190.8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 4일(1194.0, 종가 기준)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95.3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는 잇달아 단행된 위원화 평가절하 조치가 영향을 미쳤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일대비 1.62% 절하한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 12일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1.86% 올렸다.

시장에서는 위안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했다.

홍석찬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절하가 중장기적으로는 중국과 세계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돼지만 당장은 중국인들의 구매력 약화를 불러와 대(對)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아시아통화 내지는 상품통화들의 약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도 "추가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는 중국의 구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인민은행의 위안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한정숙 현대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위안화 편입을 위해서는 약세 추세가 장기화 되기 어렵고,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 절하의 속도를 완만하게 조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중국 정부는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SDR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절하에 대해 "글로벌 환율전쟁의 본격적인 개시보다는 중국 경제 펀더멘털이 이러한 긴급한 조치를 단행할 만큼 허약해졌다는 경기둔화 경계감을 반영한다"며 "원화와 아시아통화의 약세 동조화는 달러강세 현상의 반작용적 측면과 중국과의 무역연계성 등을 감안 시 단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8.61원 증가한 100엔당 953.48원을 기록했다.

원·위안 환율 종가는 3.57원 떨어진 위안당 181.63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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