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현대중공업, 국제기능올림픽서 형제 수상자 배출

형제 메달리스트 원현우씨(왼쪽)와 현준씨



현대중공업 직원 5명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입상하며 한국의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현대중공업은 11~16일 열린 대회에서 배영준씨(20)가 철골구조물 종목에서 금메달을, 원현준씨(20)가 판금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용접 종목 김진석씨(19), CNC선반 종목 이범희씨(19), 배관 종목 김진선씨(20)는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측에 따르면 은메달을 획득한 원씨는 2013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42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MVP를 수상한 원현우씨(23·철골구조물 종목)의 친동생이다.

현준씨가 은메달을 획득한 판금은 형 현우씨가 2010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국제기능올림픽 출전을 포기해야 했던 종목이다.

못다 이룬 형의 꿈을 동생이 이룬 것이다.

인천기계공고를 졸업한 현준씨는 같은 학교를 나온 형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기능인의 꿈을 키워 왔다.

현준씨는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대회 최고 득점으로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기능인으로 인정받는 형의 모습을 지켜보며 하루 14시간 이상 훈련에 매진했다.

현우씨도 퇴근 후 틈틈이 동생의 훈련장을 찾아 기술 노하우와 마음가짐에 대해 조언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현준씨는 "형의 존재가 부담이 될 때도 있었지만, 같은 길을 걸어간 선배이기에 도움을 받은 점이 더욱 많다"며 "금메달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우씨는 "힘든 훈련을 견뎌준 동생이 기특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서로 의지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기능인이 되기 위한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고 답했다.

현대중공업은 1978년 24회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금 47명, 은 15명, 동 9명, 장려 22명 등 총 93명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한 현대중공업 선수단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