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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아픈손가락' 에뛰드, 회복은 언제?

2분기 나홀로 적자전환…브랜드 재정비 단행



[메트로신문 김수정기자] 에뛰드하우스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면서 서경배(53·사진)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대표 교체와 브랜드 구조조정이라는 카드를 내놨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17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주요 계열사 에뛰드는 올 2분기 1억원의 영업 적자를 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하락했다.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전 계열사가 견고한 실적을 낸 가운데 에뛰드 홀로 실적이 역행한 것이다. 에스쁘아도 2분기에 적자를 냈지만 올 1월 에뛰드에서 분사된 이후 적자폭을 줄여가고 있다.

에뛰드는 독보적인 공주풍 콘셉트로 10∼20대 젊은층에게 인기를 누렸지만 현재 후발주자인 이니스프리에게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뒤지고 있다.

2010년 837억원이었던 이니스프리 매출은 지난해 4567억원으로 5년 새 400% 이상 뛰었지만 에뛰드는 같은 기간 매출이 1617억원에서 2810억원으로 늘며 74% 성장에 그쳤다.

이니스프리가 제주도를 제품과 브랜드 콘셉트에 엮어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까지 끌어들이는 동안 에뛰드는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다.

이 같은 에뛰드의 부진은 2005년 출시한 콜라겐 크림과 같은 히트 상품이 최근 몇 년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또 색조 위주로 운영했던 것도 독이 됐다.

업계 관계자는 "히트 상품이 없으면 지점당 매출이 떨어지고 브랜드 전체의 매출에도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며 "해외 브랜드는 물론이고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들도 색조 제품을 내놓고 있어 색조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에뛰드는 서경배 회장이 설화수·라네즈·마몽드·이니스프리와 함께 5대 글로벌챔피언 브랜드로 꼽는 만큼 애착을 갖고 있다. 이에 그룹 차원에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는 등 브랜드 재정비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권금주 대표가 수장을 맡은 이후로 브랜드 구조조정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권 대표는 이니스프리·라네즈·마몽드 등 아모레퍼시픽 내 다양한 브랜드의 부서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1분기 608개였던 국내 매장 수를 올 2분기 509개로 100개 가까이 줄였으며 제품과 마케팅 재정비도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 쪽은 에이전트를 끼고 전개했던 매장을 직영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 로드숍 중심으로 전개하기 위해 마트 입점 매장을 대거 정리했다"며 "주요 고객인 20대가 공주풍 콘셉트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제품 개선과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을 고민 중이다"고 설명했다.

신논현 플래그십 스토어/에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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