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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만취' 서울 남부지검 소속 수사관, 택시기사·경찰관에 욕설 입건

'만취' 서울 남부지검 소속 수사관, 택시기사·경찰관에 욕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만취 상태에서 택시기사와 경찰관에 잇따라 욕설을 한 검찰 수사관이 불구속 입건됐다.

19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술에 취해 탑승한 택시 안에서 택시기사에게 욕설한 혐의 등(업무방해·사기·모욕)으로 서울남부지검 소속 수사관 최모(5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12일 오전 1시 20분쯤 서울 양천구 인근에서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자택인 관악구로 이동하면서 택시기사에게 욕설하며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택시비 1만8000원을 내지 않고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욕설한 혐의도 있다.

최씨는 다툼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다가 조사 과정에서 검찰 수사관 신분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전 2시쯤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술에 취해 일단 돌려보냈다"며 "최씨는 택시기사에게 사과하고 합의했으며 오늘 추가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시스를 토대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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