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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전국교수협의회·전국대학노조 “부산대 투신교수 ‘정부의 타살’이 사망원인”



[메트로신문 복현명기자] 지난 17일 부산대 총장 직선제 폐지에 항의하며 투신한 고 고현철 교수에 대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전국대학노동조합이 19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고 교수가 스스로 투신한 이유는 '민주주의와 진리탐구'라는 대학 본연의 기능을 말살시킨 대학정책을 바로잡고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가 교육역량평가사업이나 대학특성화사업 등을 통한 정부의 각종 재정지원을 무기로 전체 국립대에 대한 총장 직선제 폐지를 압박했다"며 "총장을 통해 국립대학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총장간선제를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또 "경북대나 한국방송통신대, 공주대, 한국체대에서도 구성원들이 추천한 총장후보를 정부가 합당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임명을 거부해 장기간 총장 공석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두 단체는 "이 사건은 정부가 대학의 본질을 파괴해 자행한 '사회적 타살'"이라며 "이 문제는 부산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부가 중장기적 고등교육정책을 내팽개친 채 대학을 맹목적 경쟁체제로 몰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교수협과 전국대학노조는 "총장직선제가 대학 구성원의 자율적 의사에 따라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되야 한다"며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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