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기선제압 가능할까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삼성페이가 20일 정식으로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삼성전자도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삼성페이가 출시 초반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에는 시장상황이 녹록지 않다.현재 국내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에는 다음카카오 '카카오페이', SK플래닛 '시럽페이', 네이버 '네이버페이', LG유플러스 '페이나우', 신세계 'SSG페이', NHN엔터테인먼트 '페이코' 등이 출시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삼성페이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은 물론 일반 카드 리더기에 접촉하면 결제가 되는 MST 방식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따라서 삼성페이는 별도로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범용성이 가장 큰 무기로 꼽힌다.
특히 삼성페이는 지난 4월 열린 '갤럭시S6' 미디어데이에서 삼성페이를 7월 중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달로 정식 출시가 미뤄졌다.
그간 새로운 간편 결제 시스템들이 시장에 출시했고 사용자를 확보해나갔다.
지난 5월부터 '갤럭시S6'를 이용하고 있는 신은영(25)씨는 "요즘 간편 결제가 많아서 굳이 (삼성페이로) 갈아탈 이유가 없다"며 "삼성전자가 뒤늦게 (간편 결제 시장에) 뛰어든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모델이 제한적이다는 점도 초반 시장 장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모델은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와 이날 출시된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등 4종 뿐이다.
아울러 삼성페이의 낮은 인지도로 출시 초반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삼성페이 베타 테스트가 진행됐는데, 참여한 사용자들은 삼성페이를 사용하면서 결제 방법에 대해 매장 직원에게 설명해야 하는 점을 불편하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