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텔레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 18일부터 3일간 열린 인텔 개발자 포럼 'IDF 2015'에 참석해 자사의 선도적인 5G 기술 개발 성과와 혁신적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로 20년 째 열린 인텔 개발자 포럼은 글로벌 ICT 기업이 개최하는 기술 관련 행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매년 전세계에서 수 천명의 개발자들이 모여 통신,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최신 ICT 기술 동향에 대한 전시·발표와 함께 향후 인류가 나아가야 할 미래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SK텔레콤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행사의 '메가세션' 발표자로 초청받았다.
최진성 SK텔레콤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미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 세계적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과 함께 '5G 메가 세션'에 참석해 5G 네트워크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전략과 솔루션을 공유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인텔과 에릭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공개 행사에도 초청받았다. 데이터센터란 컴퓨터 시스템과 통신장비, 저장장치인 스토리지(storage) 등이 설치된 시설로, 네트워크를 통해 이동하는 모든 데이터들을 저장하고 유통시키는 핵심 인프라이다.
행사에 참석한 SK텔레콤 최진성 CTO는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RSA' 기반의 'SDDC(Software-Defined Data Center)'를 적용한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 계획을 발표했다. 'SDDC'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모든 구성 요소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가상화하고 가상화된 인프라를 자동 통제·관리하는 차세대 데이터 센터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