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 2일부터 오디션 개발팀 담당자들의 서버 접속 경로가 갑작스럽게 차단됐고 이후 한 달이 넘는 현재까지 게임 업데이트 접속을 못하는 것과 관련해 와이디온라인을 상대로 '서버접속 방해중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가처분 신청은 현재 와이디온라인 측에서 일방적으로 티쓰리엔터 개발자의 서버 접속을 차단하면서 '게임 오류 점검', '업데이트', '유저 민원사항 해결' 등이 불가능하게 됨에 따라 발생하게 된 조치이다.
법원으로부터 와이디의 오디션 서버 접속차단 행위가 부당한 조치이다. 즉시 서버에 대한 접속을 허용하도록 하는 가처분 결정을 얻는 것이 목적이다.
와이디온라인 측은 지난 7월 2일부터 현재까지 한 달이 넘어가도록 개발사의 정상적인 업데이트와 이벤트 진행 등 지난 10년간 해온 접속경로를 일체 차단하고 있다.
이렇듯 개발사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면서 아무 잘못 없이 게임을 즐겨왔던 오디션 유저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서버 접속 차단에 대해 와이디온라인은 금년 초부터 오디션의 게임 아이템이 불법으로 '외부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유출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 후 해당 이슈에 대한 검수를 위해 불가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티쓰리엔터 측은 "접속 차단의 사유를 올 초부터 있었던 개발자들의 어뷰징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하나, 와이디에서 말하는 개발자가 티쓰리의 직원을 의미하는 것인지, 와이디의 개발자들까지 전부 포함하는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다. 아울러 누구의 소행이든 이와 같은 범죄행위가 있다면, 양사에 모두 매출손해가 발생하는 것인 만큼 와이디 측은 당연히 개발사인 티쓰리에 사실을 알리고, 수사기관에 의뢰해야 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