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정치자금' 한명숙 전 총리, 24일 운명의 날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2시 서울구치소에서 형 집행을 받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구치소에 직접 출석하겠다고 검찰에 밝혔다.

검찰은 신변 정리를 위해 형 집행을 연기해 달라는 한 전 총리의 요청에 따라 당초 21일 집행하려던 계획을 3일 뒤로 미뤘다.

이날부터 주말까지 병원 진료와 검진이 예정돼 있는 데다 의원직 상실로 주변 정리가 필요함에 따라 이 같은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최종 징역형을 확정받은 사람이 불구속 상태일 때에는 형 집을 위해 소환하도록 돼 있다.

법원 판결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애초 기소한 검찰청에 출석해 구치소로 가게 되지만 당사자가 원할 경우 바로 구치소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