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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힘센엔진' 도면 중국 유출시 손실예상…'경찰수사 시작'

서울 계동에 위치한 현대중공업 사옥



[메트로신문 정용기 기자] 현대중공업의 '힘센(HiMSEM)엔진' 일부 도면이 중국의 조선업계로 넘어갔다면 장기적으로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4월 개발한 선박용 발전엔진인 힘센엔진의 도면 일부가 유출돼 유사부품이 거래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내부적으로 확인 작업을 하다 최근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21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힘센엔진은 현대중공업이 약 10년 간 400억원 가량의 연구비를 투입해 2000년 국산개발한 선박용 발전엔진이다.

대형선박 내부에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하거나 중형 선박의 추진용으로도 장착되는 이 엔진은 2001년 9월 1호기가 생산된 이후 현재 4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지금까지 생산된 힘센엔진은 9000여대다.

이 엔진은 이동용 디젤발전설비에도 사용되기 때문에 쿠바나 이라크, 아이티 등 전력수급이 원활치 않은 나라들에도 공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13년 4월 기존(1만3600마력)보다 2배 이상 출력을 낼 수 있는 3만5300마력의 고출력 힘센엔진 개발에 성공했다.

유출된 도면 일부가 고출력 엔진과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도면유출 사건으로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는 힘센엔진 기술이 중국의 조선업계로 흘러들어 가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조선업체들은 지난 2월부터 5개월간 국가별 월 수주량 1위를 지키다가 지난달에 중국 측에 수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업계는 이런 상황에서 힘센엔진 관련 도면이 중국으로 넘어간다면 한국 업체들이 발전용 엔진 분야의 기술 경쟁력에서도 중국에 따라잡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도면이 유출됐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수사 의뢰를 요청했으니 결과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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