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호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뇌출혈'로 숨진 채 발견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21일 오전 9시 15분쯤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재호(47) 대구지검 의성지청장의 사인이 뇌출혈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 엑스선(X-RAY) 촬영 결과와 평소 고혈압을 앓았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사인을 뇌출혈로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 지청장은 운전기사에 의해 발견됐다. 남 지청장이 출근을 하지 않은 채 연락이 닿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운전기사가 관사를 찾은 것. 발견 당시 안방 침대에 정자세로 누워있던 남 지청 옆에는 평소 복용하던 고혈압 약통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북 상주 출신으로 경주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온 남 지청장은 제 38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8기)에 합격했다. 이후 대구지검 안동지청 검사, 서울남부지검 검사,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 청주지검 공안부장 등을 거쳐 지난 2월 의성지청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