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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사설] 비무장지대 지뢰부터 제거하자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진행중이던 지난 23일 비무장지대(DMZ) 남측 지역에서 지뢰 폭발 사건이 일어났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육군 하사관 1명이 부상했다. 우리 언론은 현명하게도 남북한 협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보도를 자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남북한이 일촉즉발의 긴장상태에 빠졌던 직접원인도 다름 아니라 바로 지뢰였다. 지난 4일 남측 구역에서 북한 목함지뢰가 터져 우리 국군 하사관이 부상당한 사건이었다. 그러자 남측이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보복에 나섰고, 남북한이 포격을 주고받으면서 긴장이 고조됐던 것이다. 남북한 고위접촉 결과 이같은 긴장이 일단 해소되었으니 다행이다. 그렇지만 자칫 한반도가 전쟁의 포화 속으로 휘말려 들어갈 뻔했으니 참으로 아찔한 순간이었다.

지뢰는 폭발과 동시에 사람의 발과 다리에 치명상을 입히고 생명을 빼앗기도 하는 야만적인 무기이다. 남북한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비무장지대에는 지뢰가 100만여 발 이상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북한 군대가 6·25 전쟁 이후 날카롭게 맞서면서 묻어두거나 뿌린 것이다. 이처럼 많은 지뢰가 묻혀 있다 보니 민간인도 가끔 지뢰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곤 했다.

이제 남북한은 지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군인과 민간인에 뜻하지 않는 사고를 일으키고 전쟁위기까지 야기하니 하루 빨리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례도 있다. 지난 2000년 남북한 경의선 철도연결에 합의하면서 남측 공사 과정에서 3만6천여 발의 지뢰를 걷어낸 바 있다. 박근혜 정부도 비무장지대에 생태평화공원을 건설하자고 북한에 제의해 둔 상태이다. 이를 실현하려면 지뢰가 먼저 제거되어야 한다.

지뢰를 제거하는 것은 남북한 사이의 신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남북한 적대관계와 군사적 긴장이 대폭 완화 또는 해소되어야 한다. 때마침 남북한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화와 협상를 하기로 했으니 이 문제를 적극 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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