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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의료보험료 다음달부터 인하

실손의료보험료 다음달부터 인하

실손의료보험료가 다음달부터 인하된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실손의료보험료는 2∼7% 가량 내려간다.

실손의료보험에서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자기부담금이 기존보다 10% 오르는 데 따른 것이다.

병원비 중 급여 부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60~7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보험사가 지불한다.

이번에 인상되는 것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통상 비용이 높은 비급여 부문으로 그동안 과잉진료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비급여 부문은 건겅보험공단이 일괄적으로 비용을 정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병원마다 가격이 다르다.

실손의료보험은 이런 비급여 부문을 부담한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비급여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보험료 인상을 고려했고 금융위원회는 자기부담금을 올리는 방식으로 보험료 인하를 유도했다.

실제로 A보험사는 전체 연령 평균적으로 입원 관련 실손보험료를 7% 내리고 통원 관련 실손보험료를 4.1% 낮추기로 했다. 40세 남자 기준으로 질병 입원에 관한 실손보험 보험료는 6.9%, 상해입원은 6.3%, 상해통원은 2.4%, 질병통원은 3.3%를 내릴 방침이다.

B보험사도 40세 남자 기준으로 질병입원은 7.0% 내리고 상해입원은 6.4%, 상해통원은 3.0%, 질병통원은 4.0% 인하할 예정이다.

하지만 비급여 부문의 자기부담금이 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월에 실손보험 중 자기부담률 10% 상품은 판매가 중지됐고 자기부담률도 20%로 상승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그동안 환자에게 필요하지 않은 고가의 비급여 부문 치료가 관행적으로 진행됐다"며 "비급여 치료를 받을 때는 병원비가 늘어나는 만큼 실제 필요한 진료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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