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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PTV 기능 일체형PC 업계 반응 '싸늘'..OTT에 밀려

40만원대 기기+월 1만6500원 요금VS 월 5천원에 스마트폰과 PC 서비스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KT가 IPTV(인터넷TV) 기능이 내장된 일체형PC '올레tv 올인원'을 출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이미 PC와 모바일콘텐츠 TV시장에서는 '푹(QOOP)'·'티빙(Tiving)'과 같은 OTT(인터넷 기반 콘텐츠 서비스) 서비스가 인터넷TV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일체형PC의 범용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 티빙 등의 경우 별도의 PC가 없어도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있으면 사무실의 PC나 스마트폰에서 접속해 원하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30일 KT에 따르면 '올레tv 올인원'을 31일 정식 출시한다. 이 서비스는 LG전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개발한 것이다. 올레tv올인원(27인치)의 판매가격은 98만9000원이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에 약정 가입할 경우 60% 저렴한 42만9000원에 살 수 있다.

KT는 현재 일체형 PC를 선호하는 1인 가구와 젊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가정에서 거실의 대형 TV와 별도의 방에 두는 TV를 구매하는 '세컨드 TV' 시장도 시야에 넣고 있다.

'올레tv 올인원' 서비스 이용 요금제/ KT 제공



KT는 "올레 tv 올인원은 TV, PC, IPTV 셋톱박스를 하나로 묶어 실용성 있는 디자인과 공간 활용성 그리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제품"이라 밝혔지만 경쟁업체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규 가입자 유치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OTT 서비스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케이블TV협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케이블TV와 IPTV 가입자는 총 2609만명을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 OTT 서비스는 실시간 방송과 콘텐츠를 월 5000원~7900원 등에 이용할 수 있다. 1년을 사용해도 6만원~10만원 미만에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는 반면 '올레tv 올인원'은 3년을 약정해야 PC를 42만대에 구매한 후 월 1만6500원의 이용료(올레tv 라이브15 요금제 기준)를 내야한다. 가격경쟁력에서도 뒤처진다"고 말했다.

30대 회사원 김성훈 씨는 "OTT 서비스는 월 5000원만 내면 스마트폰과 PC등 여러 기기로 TV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는데 고가의 PC를 구매하면서까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지 않다"며 "시대에 뒤떨어지는 서비스 같아 기대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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