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31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하나인 'K-ICT 사물인터넷(IoT) 실증사업'의 성과를 중간점검하기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IoT 실증사업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기술을 가정이나 자동차, 보건의료, 에너지, 제조업 등 핵심분야에 융합한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면서 호환성·보안성·효과 등을 검증해 조기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총 7개 분야에 올해 337억원 등 3년간 총 1085억원이 투입된다.
7개 실증사업은 ▲ 다양한 스마트 홈 제품·서비스가 호환되는 개방형 스마트 홈 ▲ 스마트그리드 보안 ▲ 스마트 자동차의 서비스 실험환경을 만드는 스마트 카톡(Car-Talk) 실증환경 구축 ▲ 중증질환자 애프터케어 서비스 ▲ 수요연계형 데일리 헬스케어 실증단지 ▲ IoT 기반 도시 모델인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 커넥티드 스마트팩토리 등이다.
간담회에는 분야별 전문가 등 80여명이 참석해 7개 실증사업별 추진 상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과 성과 확산계획을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또 중증질환자 애프터케어 서비스 실증사업의 주관기관인 서울성모병원의 실증센터를 방문해 암·심장질환 등 중증질환자에게 퇴원 후 맞춤형 재활치료를 해주고 복약관리를 해주는 등 IoT를 적용한 시스템을 점검했다.
이 서비스는 퇴원한 환자로부터 웨어러블 기기 등을 통해 건강정보를 수집하고 이에 기반을 둔 내원진료, 맞춤형 식단, 재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간담회에서 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법·규제를 개선하고 성과를 확산시켜 IoT 시장의 초기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미래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