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텔레콤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5' 에서 삼성·LG전자와의 스마트홈 제휴 발표에 이어 국내 최대 홈IoT(사물인터넷) 전문기업인 코맥스와 스마트홈 서비스 연동 관련 사업제휴를 7일 체결했다.

코맥스는 1968년 창업 후 인터폰, 비디오폰 뿐만 아니라, 홈오토메이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1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영상통신, 시큐리티 기술 중심의 글로벌 전문 기업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SK텔레콤은 코맥스의 홈 기기들을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하고, 공동으로 홈 IoT 기술 혁신을 추진하게 된다.

오랜 기간 사전 협의를 진행해 온 양사는 이르면 12월 연동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IFA 2015에서도 SK텔레콤은 부스 내 별도 공간을 마련해 코맥스의 연동 기기를 전시하는 등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개척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는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와 마케팅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새로운 상생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 기업을 포함한 최다 제휴기업·최다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국내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연동기기를 연내 20개 이상, 내년 상반기까지 30개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코맥스의 변우석 부사장은 "코맥스는 국내 최대의 홈 IoT 전문기업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B2B 사업 특성상 고객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며, "이번 SK 텔레콤과의 사업 제휴를 계기로 고객 인지도 향상과 함께 국내외 시장 공략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