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바뀐 삼성 채용' 취준생들 "까다롭다"

'바뀐 삼성 채용' 취준생들 "까다롭다"

[메트로신문 임은정 기자] # 2014년 1월. 취업준비생 A씨는 낮은 성적을 받았던 강의를 재수강해 학점을 3.0(4.5만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이번 계절 학기의 목표다. 학점 3.0을 넘고 영어회화 자격증 기준만 충족하면 삼성그룹의 공채 전형 중 직무적성평가(GSAT·옛 SSAT)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학점과 어학 성적만 충족하면 SSAT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상반기가 마지막이었다.

전면 개편된 삼성그룹의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가 지난 7일 시작됐다.

올 하반기 삼성 공채는 '직무적합성 평가-G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의 5단계로 바뀌었다. 취준생들은 바뀐 삼성그룹의 채용제도가 낯설고 까다롭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한다.

이전까지 직무적합성 평가는 학점과 계열사·직군별 어학 성적 기준을 충족하면 누구나 SSAT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삼성은 직무적합성평가에서 지원자의 전공과목 이수내역,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평가해 GSAT 응시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학점 제한이 없어졌다.

지원자들은 회사와 직무에 관계없이 동일한 주제로 에세이를 작성한다.

에세이 항목은 삼성취업을 선택한 이유와 회사에서 이루고 싶은 꿈(700자), 본인의 성장과정(1500자), 최근 중요한 사회이슈와 이에 대한 견해(1000자) 등 총 세 가지다.

삼성의 에세이 문항에 대해 취준생 이재호씨(가명)는 "다른 기업의 자소서 문항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취준생 김민지씨(가명)는 "생각보다 어렵고 글자 수가 많다"며 "사회적 이슈를 묻는 문항의 경우 면접에서 나올 만한 문제 같다"고 밝혔다.

또 "예전에는 한 학기에 1번은 인적성을 볼 기회가 있었지만 지금은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 볼 수 있어 주위에서는 못 볼 까봐 불안해하는 친구들이 있다"며 "굳이 GSAT로 인적성 공부를 해야 하는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SSAT 응시 기회가 사실상 모두에게 열려 있어서 취준생들 사이에서 SSAT는 인적성 공부의 시작과도 같았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해 GSAT 응시 인원을 선발하는 것과 관련) SSAT를 운영하면서 행시·사시처럼 준비하거나 관련 학원이 생기는 등 사회적 비용을 많이 들었다"며 "시험 보는 대상을 정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