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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홈플러스와 외환은행의 경우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외국 기업의 품에서 빠져나와 되돌아오게 됐다. 영국 테스코가 국내 토종사모펀드 1호인 MBK파트너스에 넘기기로 홈플러스에 넘기기로 계약했으니, 16년만에 돌아온 것이다.

매각가격인 7조2천억원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아닌 제3자로서 가타부타하기 어렵다. 홈플러스 노조는 이번 계약에 대해 "테스코의 과도한 매각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먹튀' 매각"이라고 비판했다. 노조의 주장대로 이번 계약이 먹튀자본과 투기자본이 결합한 기업매각 사례라고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어 보인다. 그렇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외국기업에 넘어갔던 국내 유력기업을 되찾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외환은행도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 2003년 론스타에 넘어갔던 외환은행을 국내 대형 금융회사인 하나금융이 2012년 인수한 것이다. 이번에는 인수주체가 그런 대형 금융사도 아니고 재벌기업도 아니다. 토종사모펀드가 나선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업 인수합병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진 셈이다. 이는 앞으로 실력있는 금융전문가나 경영자가 국내 여유자금을 모아 토종사모펀드를 만들면 부실기업을 정리하거나 외국에 넘어간 국내기업을 되찾아오는 데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실 홈플러스 외에도 외국기업에 넘어간 국내 대형기업들이 적지 않다. 또 우리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 관리를 받는 대우증권과 대우조선 등 많은 대형기업들이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 그렇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정부가 우리은행 매각을 여러 차례 시도해 봤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급기야 정부는 이제 중동의 국부펀드에게도 손짓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니 이제 기업을 매각할 때 이번처럼 토종사모펀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물론 그런 사모펀드를 제대로 경영할 전문가가 다수 나와야 한다. 정부도 앞으로 실력있는 금융전문가와 사모펀드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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