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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한국의 시리아난민들 "가족이 보고 싶어요"

한국의 시리아난민들 "가족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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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송시우기자] 국내에 들어온 시리아 난민 30여명이 시리아에 남은 가족들을 한국으로 데려올 수 있도록 해달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13일 시리아인들은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가 있는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도움을 호소했다.

아흐마드(20)씨는 "이슬람국가(IS) 점령군들 때문에 고국의 통신 환경이 좋지 않아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됐다. 어머니가 너무나 보고 싶지만 20대라 고국에 돌아가면 바로 IS에 끌려가기 때문에 시리아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쟈페르(45)씨는 "머무르게 해 준 한국 정부와 우리를 도와주는 많은 한국사람에게 감사한다"면서도 "터키 카이사라 난민캠프에서 지내는 다섯명의 아이와 아내가 나처럼 안전한 한국땅에 와서 지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리아인들은 대부분 일을 하러 한국에 왔다. 내전이 발발하면서 돌아가지 못해 인도적 체류자 지위를 갖고 한국에서 살고 있다. 이들은 난민 인정자와 달리 가족을 초청해 함께 체류하는 '가족결합' 권리와 건강보험 등 사회보장 혜택을 주지 않는다며 고통을 토로했다. 인권단체인 피난처에 따르면 이런 시리아 난민은 768명가량이다.

피난처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난민들이 가장 원하는 가족결합과 건강보험 혜택을 보장해달라.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난민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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