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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한불 수교 130년…프랑스 전역에 한국문화 꽃핀다

종묘제례악.사진=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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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 19일 개막



1886년 프랑스와 수교한 이래 양국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한 지 130주년이 되는 해(2016년)를 기념하고자 마련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가 본격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를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랑스내 한국의 해 행사는 내년 8월까지 이어지면서 공모·승인절차를 거쳐 확정된 149건(시각예술 43건·공연예술 68건·영화 22건·문학 7건·기타 12건)의 공식인증사업이 파리·낭트·마르세유·리옹·릴·니스 등 프랑스 전역에서 펼쳐진다. 한국내 프랑스의 해 행사는 내년 1월부터 1년간 계속된다.

황교안 국무총리 공식방문 기간에 맞춰 국립 샤이오 극장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에는 프랑스 측 외교, 문화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양국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확인한다.

개막 공연으로는 한국문화 최초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중요무형문화재 1호)이 무대에 오른다. 종묘제례악 전편이 해외에서 온전하게 공연되는 것은 처음이다.

공연예술 분야에는 한국의 고유한 전통예술인 판소리, 굿, 정악, 연희에서부터 재즈, 일렉트로닉까지 총 68건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국립무용단의 '회오리', '최승희 트리뷰트' 등 한국 전통 무용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예술축제 중 하나인 '파리가을축제'에는 안숙선, 김금화, 안은미, 진은숙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예술가들이 초대됐다.

김금화의 '만수대탁굿', 안숙선의 입체창 '수궁가'가 파리시립극장과 부프 뒤 노르 극장에 오른다.

'코리아 나우 한국공예전'은 국립장식미술관에서 공예, 패션, 디자인분야로 나뉘어 한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151명의 작가, 1400여 점의 작품이 4개월간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 8월 29일 개막된 국립현대미술관 뉴미디어아트 소장품전 '미래는 지금이다! '에서는 백남준, 박현기, 정연두, 임흥순, 진기종 등을 포함한 33명의 작가 41점의 작품이 전시되면서 한국 뉴미디어 아트의 흐름을 조망한다. 이 전시는 로마, 피렌체, 부다페스트를 거쳐 이번 마르세이유까지 이어지면서 한국 현대미술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프랑스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전시 공간인 파리 그랑팔레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한국도자전'이 열린다.

파리의 대표적인 영상미디어센터 포럼 데 지마쥬는 서울을 주 소재로 한 한국영화 76편을 상영할 계획이다. 임권택의 대표영화 '춘향전', '서편제' 등 그의 영화세계 전반을 다루는 70편의 대규모 회고전이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 한 달간 열리며, 낭트 3대륙 영화제에서도 임권택 감독의 대표작 25편을 특별 상영할 예정이다.

한국 측 조직위원회 최준호 예술감독은 "프랑스 국민들이 일상에서 우리나라의 문화를 향유하게 함으로써, 양국 문화예술 교류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이고, 지속적인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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