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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야당의 4분5열



야당이 자중지란에 빠진 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정감사라는 국가대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야당은 당내싸움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지난달 혁신안이 제시된 이후 친노와 비노 사이에 논란이 벌어진데 이어 문재인 대표가 지난 9일 재신임 투표를 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갈등이 더욱 증폭됐다.

그러자 비노세력이 조기전당대회를 요구하는 등 문재인 대표를 비판했고, 이종걸 대표는 문대표의 선언을 유신시대와 비유하기도 했다. 조용히 있던 안철수 의원도 문재인 대표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안 의원은 15일 문 대표를 향해 재신임 투표를 취소하고 중앙위 개최를 연기하라고 요구했다. 문 대표가 14일 공개 편지를 통해 중앙위 연기와 및 재신임투표 철회를 거부하자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처럼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당내외 여러 인사들이 제각기 한마디씩 하면서 당은 혼돈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야권의 혼돈은 당내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호남에서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DJ측 '구 민주계'를 중심으로 신당 추진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도 신당창당을 선언했다.

야당이 4분5열의 양상을 보이는 반면 정부와 여당은 노동개혁을 비롯해 굵직한 국정현안을 힘있게 밀어붙이고 있다. 반면 야당은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끌려가기만 한다. 국정감사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도 모두 묻히고 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의 마약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야당은 이슈로 삼는데 실패했다. 이래 가지고서는 야당이 제 구실을 하기가 어렵다. 그러면 여당이 오만해진다. 결국은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온다.

민주국가의 야당에서 활발하게 의견이 개진되고 토론이 벌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그것도 때가 있는 것이다. 힘을 모아야 할 시기에는 모두가 자제하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야당은 끝없이 갑론을박만 거듭하고 있다. 야당의 4분5열은 언제나 끝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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