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장 사장이 16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딜라이트 광장에서 열린 '삼성과 자매마을이 함께 하는 행복나눔 추석 직거래장터'에서 방문객들에게 사과를 권하고 있다. /삼성 제공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삼성그룹 사장단이 관계사의 자매마을 농산품 홍보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삼성장단은 16일 오전 서울 삼성 서초사옥 딜라이트 광장에 마련된 '삼성과 자매마을이 함께 하는 행복나눔 추석 직거래장터'에서 판촉활동을 펼쳤다.
이날 오전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친 사장들은 각 계열사의 자매마을 부스에서 삼성 로고가 새겨진 푸른색 조끼를 입고 일일 점장으로 변신했다.
경북 구미시 도개면 매장에 자리잡은 '미스터 갤럭시'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직접 시식용 불고기 굽고, 방문객들에게 음식을 권하는 등 적극적로 자매마을의 특산품을 홍보했다. 이어 신 사장은 직거래 장터에서 쌀 86만원어치와 쿠키세트, 천연비누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도 삼성그룹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 글로벌투게더에서 점장으로 나섰다. 박 부회장은 "전량 판매, 제고 제로"라는 판매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점장으로 활동했다.
이날 현장을 둘러본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부회장은 직거래장터 의의에 대해 "안 하면 아무것도 없지만 뭉치면 뭐라도 되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또 "최 부회장은 "사과, 배, 고기 등을 사서 불우이웃돕기로 기탁하라"고 삼성관계자에게 지시했다.
한편 15~16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삼성 8개 계열사의 21개 자매마을이 참여해 과일과 한우 등 50여종의 우리 특산물을 판매했다. 특히 올해는 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입은 순창군도 참가해 고추장, 복분자주, 블루베리즙 등 다양한 특산물을 판매했다
고남숙 순창로컬푸드협동조합 대표는 "메르스 발생으로 순창군의 농산물 판매가 감소해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렇게 직거래 장터에 참여해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고 말했다.
삼성은 서초사옥 직거래장터뿐만 아니라 17개 계열사의 전국 26개 사업장에서 123개 자매마을이 참여하는 직거래장터를 25일까지 운영한다. 세종대로에 본사를 둔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6개 계열사도 15∼16일 삼성본관에서 15개 자매마을이 참여해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삼성은 1995년 농어촌 60개 마을을 시작으로 현재는 604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 농촌체험, 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