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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롯데그룹, 영등포 역사서 오너일가 일감몰아주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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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서울 영등포롯데민자역사에서 신격호 회장 일가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역사 내 다른 매장보다 낮은 수수료를 받아 특혜를 제공했다는 점도 지적됐다.

22일 새정치민주연합 변재일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영등포롯데민자역사 매장 중 신격호 총수 일가가 운영해온 매장은 6개다. 현재 4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매장은 평균수수료율보다 낮은 요율로 계약을 맺어져 있으며 신격호 회장의 막내딸 신씨와 셋째부인 서씨가 지분을 보유한 '유기개발'에 매장을 임대 중이다. 지난해 말까지는 신격호 회장의 장녀인 신씨의 맏딸 장씨에게 매장을 임대했다.

영등포 민자 역사 내 매장 전체 매출은 ▲2013년 59억원 ▲2014년 50억원 ▲2015년 상반기 25억원이다.

특히 2013년 신격호 회장의 막내딸 신씨와 셋째부인 서씨가 지분을 소유한 유기개발이 운영하는 롯데리아(역점)는 전체 115개 임대을 매장 중 연매출 상위 5위 안에 꼽혔다.

수십억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롯데 일가가 영등포 민자역사주식회사에 납부한 수수료는 다른 임대 매장의 평균 수수료율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지난 3년 동안 롯데리아의 수수료는 19% 수준이며 향리·유원정·엔제리너스의 수수료는 15%다. 평균수수료율은 ▲2013년 19.9% ▲2014년 20.1% ▲2015년 19.6%다.

특히 신격호 회장의 장녀 신씨의 맏딸 장씨가 2011~2014년까지 운영한 2곳의 엔젤리너스 커피숍의 수수료율은 15%다. 영등포 역사 내 일가가 아닌 일반인이 운영 중인 엔젤리너스 커피숍의 수수료율 22%와 비교하면 7% 낮다.

한편 롯데민자역사주식회사가 제출한 '영등포 민자역사의 최근 3년(2013~2015)간 임대 매장 계약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수 일가와 연관된 매장은 2013년 6개(롯데리아 2개, 엔제리너스 2개, 유원정, 향리), 2014년 6개(롯데리아 2개, 엔제리너스 2개, 유원정, 향리), 2015년 4개(롯데리아2개, 유원정, 향리)다. 임대 매장은 매출액의 일정비율을 수수료로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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