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LG유플러스가 18 기가바이트(GB)의 초고화질(UHD) 동영상을 3분 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최대 1.73Gbps 속도까지 낼 수 있는 기가 와이파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술개발은 최고 속도를 보장하기 위해 주파수 대역을 늘리지 않고 다수 안테나로 데이터를 동시 전송하는 '4X4 MIMO'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기가 와이파이 속도를 이론상 최대 2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1.73Gbps는 이론적으로 약 1.4GB의 고화질(HD) 영화 1편을 12초에, 18GB의 UHD 영화 1편을 2분24초만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LG유플러스는 4X4 MIMO를 적용한 와이파이 AP를 서울과 도심지역 데이터 트래픽이 몰리는 공공 핫스팟 지역에 연내 시험 적용하고, 내년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홈 IoT 등을 위한 홈 기반 네트워크까지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