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과일 선물세트 코너에서 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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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업계의 올해 추석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면서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5월 105에서 6월 99까지 급락했던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금리 인하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에 힘입어 7월 100, 8월 102, 9월 103으로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대표 이원준)의 7~25일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식품군별로는 청과가 21.4%로 가장 많이 신장했고 ▲건강식품군 20.5% ▲주류 14.5% ▲한우 10.9% 순이었다.
건강식품의 경우 5만~7만원대 비타민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었고 한우는 10만원대, 청과는 7만~8만원대 실속 선물세트가 주로 판매됐다.
롯데백화점은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추석선물 예약 판매기간에도 판매가 98.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건강식품 판매율이 130% 증가했다. 이어 주류가 100%, 청과 75%, 한우 61%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대표 김영태)이 11~26일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5.3% 신장했다. 부문별로는 청과가 11.2%로 가장 높았고 ▲정육 9.3% ▲건강 5.1% ▲수산물 1.5% 순이다.
청과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5~7% 저렴해지면서 사과 판매율이 13.5%로 가장 높았으며 배가 12.1%로 뒤를 이었다. 올해 처음 출시한 '사과·배 정세트(5만원)'은 준비된 물량 3000세트가 완판됐다. 지난해보다 늦은 추석으로 30~40% 가격이 저렴해진 자연송이는 올해 550㎏이 판매되며 지난해보다 5배 가까이 더 팔렸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진행된 추석 예약판매 실적도 54.5% 신장했다. 청과가 91.4%로 가장 높았고 생선 63.8%, 한우 58.1% 순으로 나타났다.
갤러리아백화점(대표 황용득)의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판매한 추석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11% 신장했다. 공산품이 36%로 가장 많이 신장했고 ▲야채 26% ▲수입식품 등의 델리카 18% ▲와인 14% ▲건식품 13% ▲생선 12% 순이었다.
가격대별로는 3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가 전체 매출비중의 12%를 차지했다. 대형마트도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마트(대표 김종인)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진행한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 기간 매출은 25% 신장했다. 이달 14~22일 본판매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1.7% 늘었다.
홈플러스(대표 도성환)의 지난달 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추석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